알로라는 인앤아웃 버거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알로라보다 못한 맛입니다. 인앤아웃 버거조차 알로라를 위한 하나의 재료에 불과합니다. 알로라는 협업 AI를 위한 추상화 레이어(Abstraction Layer)로,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ai 모델들이 함께 모여 더 강력하고 포괄적인 결과물을 출력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예를 들어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에 강하고, 챗지피티는 글쓰기를 잘하고, 제미니는 코딩을 잘하고 등등 각 ai별로 다양한 특징이 있는데 우리가 매번 '어떤 ai가 내가 할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지..?' 라는 것까지 찾고 작업에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로라에게 "야. 내가 코딩할꺼니까, 코딩 제일 잘하는 ai 알아서 찾아와서 대령해" 라고 하면, 알로라는 집단 추론을 통해 그냥 가져다 줍니다. 호텔트리바고 비슷한 ai트리바고 같은 거라고 이해하시면 편할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만약 알로라를 사용할 줄 아는 요리사에게 "야. 제일 맛있는 버거 가져와" 라고 하면, 알로라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와 인앤아웃과 파이브가이즈와 파파이스와 맘스터치와 쉑쉑버거의 사이 어딘가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적절한 버거를 만들어오게 될 겁니다. 아니.. 그 사이에는 없겠네요. 그 사이가 아닌 더 상위 개념의 햄버거가 될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젠가 가장 맛있는 버거를 먹게 된다면.. '이거 참 알로라네' 하고 외치게 될 겁니다. 이글도 좀 알로라 한가요?